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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궁금증

캠핑의 꽃 불멍 오로라 가루 얼마나 좋지 않은 걸까?

by 물음표11 2022. 9. 26.

코로나 이후 캠핑족들이 늘면서 캠핑용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빠질 수 없는 불멍이 가을이 오면서 더욱더 빠질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눈길을 끄는 일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불꽃색을 바꾸는 일명 '오로라 가루'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오로라 가루 화학제품인 건 알지만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하게 캠핑하기 위해 잘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로라 가루 얼마나 좋지 않은 걸까?

1. 매직 파이어 위에서 요리 금지

2. 눈과 피부에 접촉 금지

3. 가루 먼지가 콧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

4. 환기되는 야외에서 사용할 것

5. 섭취할 경우 신장, 간, 혈액계 손상 위험

 

 

 

오로라 가루는 오로라를 연상케 하는 불꽃 가루입니다. 매직 파이어, 오로라 불꽃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알칼리 금속이나 알칼리토 금속은 불꽃에 넣으면 특유의 불꽃색이 나타난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속마다 내는 불꽃색이 다른 이유는 방출하는 에너지 양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큰 에너지를 방출하면 짧은 파장의 빛을 내게 됩니다. 

 

간혹 제품 성분에 금속 없이 이산화규소, 전분, 식용색소가 나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색이 잘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로라 가루를 사용하고 난 뒤 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애초에 연소할 때 나오는 물질은 흡입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속 물질은 당연히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제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한 오로라 가루의 유행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반을 보이는 불꽃놀이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불꽃놀이를 하고 난 뒤 공기 중 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연소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산화질소 등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올라가고 금속 반응 후 남은 금속염 에어로졸 등이 증가하는 것을 이미 전 세계에서 여러 차례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오로라 가루를 사용하고 난 뒤 남아 있는 중금속이 문제가 많습니다. 에어로졸, 고체 등 여러 형태로 남습니다. 

한 연구 결과 불꽃놀이를 한 뒤 1시간 이내에 공기를 측정해본 결과 스트론튬 수치는 120배, 마그네슘은 20배, 바륨은 10배, 구리는 6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오로라 가루는 이보다 소량이지만, 불꽃놀이처럼 여러 구간에 퍼지지 않고 한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고농도로 배출될 가능성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구토, 설사, 천식, 발작 등 다양한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불꽃놀이 후 남은 입자로 동물 실험과 인간 세포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가 늘어나고 기관지 상피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천식, 폐 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금속 성분 가스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으신 분은 오로라 가루 사용을 삼가야 합니다.

 

그나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포장지를 뜯어 가루를 뿌리는 방법 말고 포장지를 뜯지 않은 채 그대로 넣는 게 낫다고 합니다. 가루 형태가 후 흡기에 흡입될 위험과 피부에 그대로 날아와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열린 공간에서 사용해야 하며, 실외에서도 가능하면 바람이 부는 반대편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호흡기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불꽃놀이와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이 좋으며, 마스크를 사용하시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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