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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궁금증

조제약 유통기한과 약국 약 사용 기한이 얼마나 다를까요?

by 물음표11 2022. 11. 16.

약국 약의 경우 유통기한을 보기가 쉽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조제약의 경우 유통기한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먹다 말고 남은 약을 다시 먹는다면 어느 기간만 섭취가 가능할지 각각의 사용 기한을 자세히 알아보고 더욱더 건강하게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제약 유통기한은?

 

 

 

유통기한이란 물건을 팔 수 있는 기한을 말합니다. 기한 내에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며 섭취하시고 이용하셔도 무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다고 해서 이 기한보다 좀 더 긴 소비기한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섭취하거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양심 불량인 유통업자들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 물건 출시되면서 상품에 무조건 표기해야 하므로 누구나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에서는 유통기한이라는 말이 조금 다리게 쓰입니다. 좀 더 정확한 표현은 조제약 사용기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제약의 유통기한이 지났을 경우 절대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사용해서도 안 되는 것이 돼버립니다.

식품 농수산물 등과 달리 기한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약이 상하거나 곰팡이가 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혼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한의사 약사가 직접 제조한 약의 경우 별도 사용기한이나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집을 정리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남은 약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감기약이나 안약의 경우 가족 모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약이 발견되면 다시 섭취 가능한지, 위험성은 없는지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조제약의 경우 보관상태에 따라 쉽게 변질할 수 있습니다. 습기에 약하고 약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코팅 성분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햇볕이나 공기에 노출되면 변질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 복용하다 탈이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약은 처방전 발행 당시 환자 건강 상태와 질병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내린 처방이기 때문에 이렇게 조제된 약을 먹다가 남았다고 해서 비슷한 증상의 다른 사람이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제대로 된 약 효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특히 소화제 같은 약의 경우 변질한 사실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모르고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켜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제약의 경우 유통기한이 조제해준 날로부터 2주에서 1달 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 이 기간이 지났다면 과감하게 버리시길 바랍니다.

 

약국 약 사용기한은?

가루약의 경우 처방일 기준으로 1달 이내입니다. 약을 짓는 과정에서의 공기 유입이 일반 약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알약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이내입니다. 개봉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알약 사용기한은 대부분 1년입니다. 하지만 복용을 위해서 개봉을 하면 6개월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개별 포장된 약은 1년 이내입니다. 개별적으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공기와의 접촉이 차단되어 산패 등의 위험 요소가 사라지게 됩니다.

연고의 경우에도 6개월에서 1년 이내입니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등과 같은 연고 형태의 약들 또한 1년 이내입니다. 하지만 이 약들의 경우에도 개봉하게 되면 6개월로 줄어들게 됩니다.

안약은 1개월 이내입니다. 안약에는 별도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기한 또한 1개월도 짧습니다. 사용기한이 짧은 약은 대부분 안구 관련된 안약 종류입니다. 특히 안구건조증 등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인공눈물 또한 사용기한이라고 할 것도 없이 개봉하면 그날 바로 사용하셔야만 합니다.

그 외에 다양한 약들에 대한 기간은 제품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 기한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은 대부분 실온 보관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습도와 온도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약 또한 변절이 빨리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는 특별한 주의사항이 있지 않은 이상은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한 보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실온이란 직사광선을 꼭 피해 주시고 습도 또한 60% 이하를 유지해 주시고 온도는 25도 이하로 맞춰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보관해도 폐기 처리해야 할 약은 분명히 나옵니다. 여전히 전 세계에서는 약의 사용기한으로 논쟁이 있는 문제입니다. 사용기한이 조금 지난 약은 복용 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엄청난 위험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의 경우 의학 지식이 부족한 경우이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무작정 먹을 수도 있는 복용을 안 하기도 부담스럽습니다.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매년 폐기되는 약의 양 또한 문제가 되고 있고 비용 또한 많은 낭비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담감은 다시 소비자들의 약값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약사 수준으로 만들 수 없는 것뿐만 아니라 그러한 안내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늘 고민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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