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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궁금증

우리 집 약통의 유통기한 지난 약 복용 여부 및 처리 방법은?

by 물음표11 2022. 11. 15.

어느 집이든 소화제나 해열제 등 같은 약은 물론이고 복용을 끝까지 못 한 약 또한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음식의 유통기한은 자세히 보고 지키려 하지만 약에 대해서는 크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먹는 것은 괜찮을지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복용 여부

 

유통기한 지난 약을 먹어도 되는지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오래된 약의 경우 먹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으며 새로 약을 구매하거나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위생법상 모든 식품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의약품, 의약외품엔 유효기간과 사용기한이 존재합니다.

유효기간은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이 보존되는 기한을 말합니다. 보통 약 포장지에 유통기한 만료일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음에도 멀쩡해 보이는 약을 복용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약효를 제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용기한은 용기에 표기된 조건에서 보관 방법을 똑같이 했을 경우 효능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합니다.

보통 약은 특별한 조건이 없으면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시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보관을 잘못하거나 오래 둔 약이 변색하거나 내용물이 굳거나 녹은 경우, 기타 등등 오염이 의심되는 경우엔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멀쩡해 보이는 약을 버리기에 아깝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무리해서 먹었던 경우 배탈이 나거나 부작용이 일어난 실제 사례 또한 있습니다. 또는 약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판매해 모르고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에도 약효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복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라면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개봉 후 또한 사용기간은 약 종류별로 다릅니다. 경구약이나 병에 들어있는 약의 경우에는 1년, 시럽 병의 경우에는 6개월, 소분한 시럽은 1개월입니다. 멸균 안약과 안연고 또한 1개월입니다. 반드시 제품설명서의 약품별 보관 방법을 참고하셔서 보관법 또한 지켜주시는 것이 좋고 사용기간 또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뿐만 아니라 아직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약도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은 개봉한 순간부터 실제 사용기한은 유통기한과 다르게 됩니다. 사용기한이 줄어들고 개방 후 공기에 노출되는 순간은 실제 사용기한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약을 꺼내거나 사용자의 손에 닿은 경우에는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사용기한보다 더 줄어들게 됩니다.

 

미국 국방성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는 약이 많아지자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100여 가지 종류의 약으로 실험한 결과 약의 80%가 넘는 확률로 15년 동안 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보관 상태가 좋은 약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미국 국방성에서 최적의 상태에서 철저히 보관한 약들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일반인의 일상생활과는 다르다는 것으로 같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처리 방법

 

 

 

복용하고 남은 약을 만약 두었다고 하더라도 막상 먹으려면 찝찝한 마음에 다시 먹기는 힘이 듭니다.

버리려고 해도 어디에 버려야 할지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사실 약은 아무 데나 버리면 안 됩니다.

약국이나 보건소,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폐의약품은 '생활계 유해 폐기물'으로 분류가 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며 별도 수거해 가서 처리해야 합니다. 만약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면 환경오염이나 약화 사고 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 닫고 합니다. 실제로도 국제 지표수에서 이부프로펜 등 의약품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2009년부터 약국이나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처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합니다. 의약품이나 약을 폐기할 때는 고온에서 소각해야 하는데 그럴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보통 가정이 약을 버리실 때는 약국이나 보건소, 읍, 면, 동사무소 등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곳에 설치되어 있는 불용의약품 수거함에 버리시면 안전하게 처리가 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물려줘야 할 환경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해부턴 공동주택도 폐의약품 수거일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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